1950년 6월 25일 새벽, 한반도는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의 불길 속으로 휘말렸습니다.
남과 북, 형제의 나라가 총칼을 겨누게 된 비극. 지금도 그 상흔은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6.25 전쟁은 단순한 과거가 아닌,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는 이유이자 내일을 지키기 위한 기억입니다.
새벽을 깨운 포성 – 전쟁의 시작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 북한군은 38선을 넘어 남한을 전면 침공합니다.
단 3일 만에 서울은 점령당했고,정부는 부산까지 후퇴해야 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창립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국이었고, 군사적 준비도 미비한 상태였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새벽의 포성은, 수많은 민간인의 삶을 하루아침에 뒤흔들었습니다."
동족상잔 – 형제가 총을 겨눈 전장
6.25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이었습니다. 같은 말을 쓰고, 같은 피를 나눈 이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들었습니다.
피난민의 행렬, 부모를 잃은 아이들,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젊은이들. 그들은 모두 한민족이었습니다.
"전쟁은 사람을 적으로 보게 했고, 이념은 사람을 갈라놓았습니다."
국제전으로 번진 전쟁 – 참전국과 UN군
이 전쟁은 단순한 남북 간의 전투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유엔 16개국이 한국을 도왔고,
중국은 ‘인민지원군’을 파견하며 북한을 지원했습니다. 한반도는 냉전의 최전선이 되었고, 대리전 양상으로 치달았습니다.
"세계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한반도는 처절한 생존의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정전, 그러나 끝나지 않은 전쟁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며 전투는 중단되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에도 남과 북은 ‘휴전 상태’일 뿐입니다. DMZ(비무장지대)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도는 분단의 상징입니다.
"한반도의 전쟁은 멈췄지만, 평화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
6.25 전쟁은 약 300만 명의 사상자를 남겼고, 수많은 가족을 갈라놓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계승해야 합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6.25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자 미래를 지키는 경고입니다."
6월 25일, 우리는 그날을 기억합니다.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평화의 가치를 다시 새깁니다.